왕십리 24시 해장국 | 청년 감자탕 순대국 왕십리점 내돈내산 솔직후기

주말 아주 이른 아침...
중랑천을 달리고 나서 아침을 먹어야겠는데
왕십리 먹자골목 한양대 먹자골목 쪽 
문 연 가게가 많이 없어 검색하다가 들어가게 된 식당입니다 
 
 

왕십리 청년감자탕순대국 외관

 
외관입니다
한양대 먹자골목 쪽 아주 조용하네요
(당연함 아침이니까...) 
 
 

내부 분위기 및 인테리어

 
내부 모습입니다
당시 방문했을 땐 몰랐는데
의자랑 식탁에 테니스 공 끼워넣은거
넘 웃기고 정겹네요 ㅋㅋㅎㅋㅎㅎ
인테리어의 일부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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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튼 진짜 8시도 안된 시간인데
아무래도 24시 운영하다보니
술 드시고(이미 테이블에 술병이 많았음...) 계신 분들도 있었고
조용히 혼밥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왕십리 24시 감자탕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여기 감자탕 시키면 탑처럼 쌓아주는 걸로 유명한데
저는 아침에 운동 후 먹는거라...
감자탕까지는 좀 부담이고 간단하게 뚝배기로 가기로 합니다

저는 묵은지해장국(10,000원)
친구는 뼈해장국(9,000원)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기본반찬

 
 각종 반찬이 먼저 깔립니다
그냥 김치 두 종류에 마늘과 고추입니다
여기 있는 음식은 셀프바에서 퍼올 수 있어요
 

뼈다귀해장국과 묵은지해장국

 
 친구가 시킨 뼈해장국입니다
순살 뼈해장국도 있던데... 뼈해장국은 뼈에 붙은 고기가
진리라서 역시 뼈를 시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운동하고 먹는 해장국...
맛이 없을 수 없습니다

무난하니 깔끔했어요
좀 진한 맛이어서 국물 떠먹기 좋았네요

 
 

 
묵은지 해장국입니다
김치를 원래 생거는 못먹는데
묵은지를 제가 안보는 곳에서 푹 익혀나온 건 좋아함
(저도 왜그런지 알 수 없음)

암튼 아주 푸짐한 비주얼입니다

 

 
 살짝 국물을 떠 먹어보니 뼈해장국 보다는
김치찌개에 등뼈 넣은 것에 더 가까운 맛이 납니다
근데 제가 원하던 맛이라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여기 좋은 점이... 뼈가 엄청 크고 튼실합니다
부실한 뼈 두개 주면 속상한데 여기는 뼈가 왕창 커서
먹을 게 많아가지고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고기도 냄새 안나고 부들부들 맛있네요
 
 

 
 고기 싹 발라먹고 국물 한 번 떠먹어주고
밥 한 숟갈 하고 하면 그렇게 맛있습니다
아침 운동 하고 배를 좀 가볍게 해야하는데
싹싹 비워먹을 만큼 맛있었네요

운동하고 나면 사실... 뭘 먹어도 맛있긴 한데
다음에도 또 먹을래? 하면 방문할 만큼 괜찮았어요
 
 

 
 겨자소스도 자리에 비치되어 있어서
콕 찍어 먹습니다
저는 이 겨자소스 엄청 좋아해요...

 

 
 네... 어이없는 사실
못참고 막걸리를 시켰다는 사실입니다
열심히 운동한 건 날아가지만
후회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조합이 끝내줬고 너무 맛있었어요
막걸리는 술로 안치고 쌀로 치면 안될까요?

 

 
 친구의 뼈해장국 사진 한 장 더 두고 갑니다 ㅎㅎ
약간 두개 비교하면 그런 맛 비유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컵라면 사발면중에 육개장이랑 김치사발면 있잖아요
그 육개장 컵라면 국물과 김치사발면 국물 생각하시면
두 해장국의 차이가 잘 와닿으실 것 같습니다

땡기는 걸로 먹으면 됩니다
둘 다 맛있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