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의외의 요리 소꼬리찜 식당 <postiguillo> 후기
스페인 세비야에서 꼭 먹어야하는 의외의 요리
바로 소꼬리찜 입니다. ㅋㅋ
저는 워낙 준비없이 스페인 여행을 가서
세비야에서 소꼬리찜을 먹어야해!! 이런 것도 모르고 갔는데
같이 간 친구가 어떤 여행 유튜버가 맛있게 먹는 걸 봤다며
우리도 꼭 먹어보자고 해서 방문한 소꼬리찜 식당입니다
소개해드릴게요
스페인 세비야 소꼬리찜 식당 postiguillo
숙소에서 세비야 대성당 가는 길에
소꼬리찜 파는 곳을 몇 군데 검색해 방문했으나
어떤 곳은 자리가 없었나 주문도 안받고
뭐 이래서 다른 곳으로 향하다 발견한 곳입니다
이곳도 나름 후기가 좋고 유명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대성당과는 거리가 조금 있긴 합니다 ㅎㅎㅎ
9월 10월 이었는데도 날이 많이 더웠던 기억이 나네요
postiguillo 내부 인테리어 및 분위기
마! 여기가 유럽이다!!!
라고 외치는 것 같은 아주 독특한 인테리어의 식당입니다
소 머리 박제가 뙇!
사진으로 보면 좀 덜한데
실제로 보면 기이하기 까지 합니다
요 세마리가 전부가 아니고
곳곳에 있어요...
소꼬리찜 먹으러 왔는데
소머리가 박제되어 있으니
참 기분이 묘하고 소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2층으로 되어 있어
매우 넓습니다
곳곳에 액자와 와인으로 꽉 채워서
조금 정신산만한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투우의 나라 스페인...
소와 눈이 마주친거 같기도 한데요
전 꼬리...찜 먹으러 왔으니까...
소머리 국밥이었으면 먹다 체했을 듯 하지만
꼬리이니까 소의 시선을 외면해봅니다
위스키 소스를 넣어 만든
이베리코 돼지고기입니다
올리브유를 베이스로 구운 마늘이 함께 올라가는데
고기가 생각보다 조금 뻑뻑쓰
근데 올리브 오일을 워낙 좋아해서
괜찮게 먹었습니다 ㅎㅎ 좀 느끼하긴 함...
그래도 스페인에 왔으니 이런 요리도 먹어보네요
난생 처음 먹어보는 요리...
기대했던 소꼬리찜입니다
보통 우리는 소꼬리찜을 밥과 먹는데
스페인에서는 감튀와 곁들이고 빵과 먹더라고요
생각보다 소스가 매우 진하고
소고기의 기름이 강했습니다
느끼한 건 둘째치고 조금 짜서 당황 ^^;;;;
근데 살이 정말 정말 부드럽습니다
호록 하면 끝나있습니다
사진이 좀 지저분한가요
쪾쪽 다 빨아먹었습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해 먹어볼 만 하지만
한 번 정도 먹어보는 걸로 만족할만한 맛입니다
막 놀라울 정도는 아닌데
밥이 있었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은...
상당히 저렴하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소꼬리찜이 13.5유로라니
물가 비싼 스페인에서는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수도인 바르셀로나만 벗어나도
가격이 확 저렴해져서 먹고살 만 합니다
ㅎㅎㅎ
세비야에 가시면
한 번쯤은 꼭 드셔볼 만한 요리!
소꼬리찜 요리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