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서 꼭 먹어야 하는 곱창국수 맛집 <아종면선> 후기
대만 타이페이에 여행하면서 코스를 짜고
맛집을 찾게 되면 공식처럼 꼬옥 들어가는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페이 시먼딩의 곱창국수 맛집
<아종면선>인데요
오늘은 타이페이에서 맛있게 먹었던
곱창국수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타이페이 시먼딩 아종면선 외관
시먼딩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골목을 천천히 걷다보면 무조건 발견하게 되는
위치 선정 기가막히게 좋은 집입니다
이미 멀리서 봐도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와 여기 뭐야?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휴무없이 매일 오전 8시에 열고 10시 반에 닫습니다
(금토는 오후 11시까지 해요)
서서먹는 국수?
실내 자리나 테이블 따로 없이
그 자리에서 테이크아웃 해서 먹는 형태인데
국물 요리이다 보니 보통 가게 앞에서
서서 먹는 손님들이 대부분입니다
호텔이 가까우면 뚜껑 받아서 덮어
들고가도 되는데 식으면 맛이 덜해져서 그런가
보통 가게 앞에서 한그릇 들고 후룩후룩 후루루루룩
먹고 버리고 가는게 보통입니다
아종면선 메뉴판
맛집은 메뉴판이 단촐하다고 하죠
큰 사이즈의 국수가 75 대만달러
작은 사이즈의 국수가 60 대만달러 입니다
75 대만달러가 한국돈으로 3000원 조금 넘으니
이정도면 상당히 저렴한 한끼예요
작은 컵은 너무 적고
큰 컵은 혼자 들고 먹기에는
좀 많다... 싶은 정도이니
어느정도 위장의 상태와
날씨를 고려해 고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작은 컵은 먹어본 적이 없네요
ㅋㅎㅎㅋㅎㅋㅎㅋ
많이 먹기도 하고...
한 번 겨우 먹을텐데
이왕 먹는거 큰 거 먹자! 주의라서요
주문후 좌측으로 이동하면
저렇게 짱빠른 속도로 국수를 담아줍니다
주문 줄이 꽤나 긴데
국수를 퍼 담는 짬이 보통이 아니라
정말 신속하게 줄이 줄어드는 점이 좋습니다
보다보면 홀린듯이 보게 돼요
캬~ 국수 받았습니다 ㅋㅎㅋㅎ
국물이 있긴 한데 우리가 아는 국물이랑은 좀 다릅니다
점성이 있어서 후룩 마시기는 힘들어요
보통 면이랑 같이 떠서 먹는데
약간 죽 같기도 합니다
면도 우리가 아는 그 긴~~면이라기 보다는
잘게 잘린 쌀국수 면입니다
젓가락 없이 수저만 주는 이유가 이것 ㅎㅎㅎ
수저로 그냥 떠먹으면 됩니다
국물에서는 가쓰오부시 맛이 정말 진하게 납니다. 곱창맛보다도 뜨끈한 가쓰오부시 죽을 먹는 느낌에 더 가까워요
기호에 맞게 칠리나 마늘소스, 흑초를 뿌려먹으면 되는데
그냥 절반 정도 먹다가 나중에 마늘소스 넣어서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곱창은 돼지곱창인데 충분히 많이 들어있어서 먹다보면 곱창이 꽤나 많네...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냄새는 거슬리지 않는 정도인데
아주 예전에 타이완을 방문했을 때
식감이나 돼지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친구는 요거 자기는 맛있는 줄 모르겠다며
남기기도 하더라고요
요번에 같이 간 친구도 곱창국수
안좋아해서 저 혼자 저렇게 팔랑팔랑 가서
먹었답니다 ^^;;;
호불호가 있긴 한데 전 너무 맛있던데...
면도 부들부들하고
아침식사나 저녁 야식으로도 딱입니다
서서 먹지 않고 의자만 있어도
감사하게 먹게 됩니다 ㅋㅎㅎㅋㅎ
대만 타이페이 시먼딩에 가보실 예정이라면
꼭 한그릇 드셔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s://maps.app.goo.gl/2Y9RKVDgUHuX2j8c8?g_s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