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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일본

[일본 여행] 마쓰야마 공항 식사 맛집 / 공항 내의 유일한 우동가게 찐후기

by 긁적긁적레존드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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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마쓰야마까지 가는 직항 제주항공을 타고 공항에서 내리면 30-40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한 터라 앞자리를 앉은 탓도 있고 생각보다 더 빨리 내렸기에 무료셔틀까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짧은 비행으로 기내식을 주지 않기에 배가 고파 엄마와 공항에서 바로 보이는 우동집을 갔습니다
엄마는 아빠와 예전에 마쓰야마 여행을 갔을 때 이 공항에서 우동을 먹었는데 괜찮았다며 추천을 했습니다 ㅎㅎ
무료셔틀을 기다리며 우동을 호로록 먹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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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꽤나 오는지 이렇게 메뉴판에 한국어로 적혀있습니다
특이할만한 우동은 없고 다 뭔가 이름을 들어본 우동 종류입니다
뭔가 대표 메뉴인듯한 우와지마 우동과 붓가케 우동 하나를 주먹밥 세트로 시켰습니다
사실 유부초밥을 먹으려 했는데 주먹밥이 나오는 지는 몰랐어요



자판기 천국 일본답게 자판기로 슥슥 눌러 주문을 했습니다
우동이 한그릇 스윽 나오기에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특이사항이라면 우동가게의 자리는 모두 서서 먹는 자리로
테이블은 있으나 의자가 없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우동을 서서 드시기에 힘들 수도 있겠네요


우동이 거의 바로 나왔습니다
30분 내에 호록 호록 할만한 가벼운 양입니다
서서 우동을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좀 어색하기도 한데
이게 일본의 맛인가,,,? 하며 신나게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이 붓가케 우동이 별미였습니다
엄마는 저번에 아빠와 국물우동만을 먹어봐서 이 우동은 처음먹는데
엄마도 되게 맛있어해서 나중엔 바꿔먹었습니다 ㅎㅎ
간장 베이스의 소스에 비벼먹는 냉우동인데
뜨거운 국물이 아니다보니 면발이 정말 탱글탱글하니 찰집니다
소스도 적당히 간간해서 맛있어요
이 비벼먹는 우동은 꼭 시켜보시길 바랍니다



보이시나요 탱탱함이...
면발이 진짜 쫄깃했어요
고명도 많아 잘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와지마 우동이라는데
그냥 보통의 일본 우동입니다 ㅎㅎㅎ
가볍게 우동먹기 좋은...
어렸을 때 읽은 우동 한 그릇이라는 소설이 생각나네요
몇번이고 읽었던 책인데 그것만 읽으면 우동이 너무 먹고싶었던... 어린 긁적이



네 역시 이게 더 맛있습니다
간장 컬러 보이시죠
이렇게 비벼먹으면... 마쓰야마에서 따로 우동먹지 않아도 됩니다
우동은 여기서 가볍게 끼니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우동을 싹 비우고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오후의 홍차 밀크티를 입가심으로 마셨습니다
엄마는 처음먹어봤는데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저도 일본에 오면 꼭 마시는 홍차입니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올리브영에도 들어와있는데
일본에서 마시는 맛이 찐입니다 ㅎㅎ(기분상)

암튼 제주항공타고 마쓰야마에 오신다면
무료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우동 한 그릇 호록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동먹고 쿠폰도 받고 그래도 넉넉하게 버스에 앉아 기다렸어요 ㅎㅎ

 

https://maps.app.goo.gl/mhvbnXPNhwHe3tGU6

 

마쓰야마 공항 · 2731 Minamiyoshidamachi, Matsuyama, Ehime 791-8042 일본

★★★★☆ ·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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