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백화점
엘꼬르떼 잉글레 백화점 입니다
백화점에서 쇼핑하기 보다는
음식을 포장하기 위해서
들렀습니다
지하 1층에 가면 이렇게
음식이 가득 뷔페마냥 늘어서 있는데요
상당히 깨끗해 보이고
종류도 많아서
음식을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골라서
포장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많은 스페인의 현지인들이 저녁식사를 위해
이곳에서 음식을 포장해가네요
저희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왜냐면 먹어보고 싶은 게 있거든요
먼저 각종 샐러드입니다
샐러드 종류가 참 많았습니다
샐러드를 단품으로 시키지 않으면
스페인에서 샐러드 먹을 일이 없어
건강을 위해 제일 만만한 샐러드 하나를 골랐습니다
메뉴를 손가락으로 짚어서 말하고
종업원분이 풀 때
오오 스탑 스탑 하면 그만큼 퍼주는 ㅋㅎㅋ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고기류도 판답니다
맨 오른쪽은 무슨고기인지 모르겠는데
만화에 나오는 고기 같이 생겼네요
전 가운데에 있는 넓적다리 포함한
닭다리 ... 저걸 참 좋아합니다
오늘 포장할 음식은
검은색 빠에야입니다
먹물이 들어간 녀석인데요
스페인을 여행하며 빠에야는 원없이 먹을 수 있지만
매번 식당에서 먹기에는 비싸고 번거로운 감도 있고
오늘은 한식을 같이 먹을거라 곁들일 정도로만 약간 필요해서
여기서 먹물빠에야를 주문했습니다 ㅎㅎ
백화점 지하에서 사온 소량의 빠에야와
캐리어를 털어 한식을 같이 세팅했습니다
빠에야랑 샐러드는
푸다보면 무게가 좀 나가서
생각보다는 저렴하진 않았고요
근데 밖에서 사먹는 거 보단 훨씬 쌉니다
셀프 끌라라를 만들어 먹기 위해
레몬환타와 맥주도 준비했습니다
스페인에서 여행하는 동안
레몬 환타는 부지런히 먹어줘야 합니다
돌아와서는 다신 먹을 수 없고
비슷한 것도 찾기 어렵거든요
맥주에 저 레몬환타 타는 생각은
누가했을까요? 참 맛있습니다
그럴듯 하죠?
혼자 먹은 거 아니고
같이 간 친구랑 둘이 먹었습니다
왼쪽이 토마토 치즈 샐러드
오른쪽이 먹물빠에야 합니다
저.. 샐러드 이름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이거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새우도 통실하고 큰 놈이 들어있어
해체해서 열심히 먹었어요
맛이 좀 고급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식은 빠에야를 먹어야 했다는 점 정도?
(귀찮아서 안데움)
충분히 대만족!!!
뭔가 딱히 먹물맛이랄만한건 없고요
맛있고 고급스럽습니다
샐러드도
올리브유국 답게
올리브향이 폴폴 나고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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