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도 개선문이?! 현지인들의 활기가 넘치는 개선문 방문기

바르셀로나의 개선문입니다
프랑스에서 봤던 개선문만큼이나 크고 웅장하네요

바르셀로나 개선문은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당시 만국박람회의 주요 출입구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사람 크기에 입구 크기 보시면
개선문이 얼마나 크고 웅장한지 느껴지시죠?

바르셀로나 개선문은
가로 29.8미터 세로 27.7미터 높이 12.4미터의 크기로
빨간 벽돌을 사용해 네오무데하르 양식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빨간 벽돌 위로
멋지고 섬세한 조각들이 수놓아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개선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요

저도 외국인 여자분
사진 찍어달라 하시길래
혼자 여행온 듯 하여 멋지게
사진 찍어드렸답니다

안쪽에는 공원인듯 길인듯
길게 광장이 펼쳐져 있는데요

바르셀로나 현지인들이
산책도 하고 마치 소풍나온마냥
신나게 놀고 있었습니다

요 왕크고 왕많은 비눗방울들 보이시죠?

아저씨들이 (왜인지 모르겠으나)
열심히 비눗방울을 만들어 뿌리고

아이들이 열심히 비눗방울을 터뜨리며
놀고 있었어요

뭔가 활기찬 분위기여서
같이 덩달아 들뜨게 된답니다 ㅎㅎ

막대기 두개를 실로 연결해서
대야에 비눗방울액을 담고
비눗방울을 만드는데

스킬인지... 도구가 좋은건지
비눗방울이 무수히 쏟아져 나옵니다

예쁘긴 한데
머리위로 터지니
머리가 좀 떡졌습니다 ㅎㅎ

바르셀로나 개선문에서
동심을 맛볼 줄이야

조각상 아래에는 이렇게
버스킹을 하는 분들도 종종 있었어요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도 하고 악기연주도 하더라고요

덕분에 안그래도 활기찬 광장에
비지엠처럼 노래가 깔려 줍니다

바르셀로나 개선문도 관광지이긴 하지만
방문해보니 관광지보다는 현지인들의 공원처럼 느껴졌는데요

가끔은 유명한 관광지보다
현지인들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이런 장소도 방문하면
여행 일정을 좀 환기를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해 지는 것도 보고  
숙소로 호다닥 들어왔네요

생각보다 그렇게 외곽에 있지 않아
시내에 숙소가 있다면 산책 겸 걸어보셔도 좋은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