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스의 식당은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식사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닙니다
시체스에서 1박을 하는 게 아니면
보통 점심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이날도 점심 식사를 하려고
식당 여러군데를 방문했는데
문닫은 곳이 진짜 많고
브레이크 타임에 ㅠㅠ 예약이 꽉 찼다고
거절당하고... 하다가 식당 하나를
간신히 들어갔습니다
도시는 시체스인데...
식당이름은 까사 세비야입니다
세비야네 집 정도? 되려나요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식당인데
내부 자리도 있고
야외자리도 있었습니다
레스토랑인데 야외석에 앉았습니다
밥시간 때 딱 정확히 지키는 거 아니고
1시 넘어가면 보통 닫아버립니다 ㅋㅎㅋ
갈 수 있는 식당은 정말 여기가 유일했어요
스페인 식당에서 반드시 시키는
끌라라 한 잔과
하우스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이 있길래
한 잔 시켰습니다 ㅋㅎㅋ
이름은 까바와인...
이걸 꼬옥 먹어야한다더라고요?
말 그대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달진 않은데 먹을만 하고 맛있어요
도수는 좀 있던듯...!
스페인 포함 유럽은
식전음료를 꼭 시키는 문화라
외식에 돈이 좀 많이 듭니다
또륵
식전빵도 같이 나옵니다
유료였고
저는 빵 그리 안좋아하는데...
꼭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ㅋㅎ
이유는 아래 설명드릴게요
토마토와 올리브오일로 만든
홍합요리입니다
홍합이 잔뜩 들어있고
알도 제법 컸어요
그러나...!
매우 짰습니다...
비린내는 없었지만
매우 짰어요 ㅠ.ㅠ.ㅠ.ㅠ.ㅠ.
바게트 빵을 먹을 생각이
없었으나... 이게 좀 많이 짜서
빵을 먹었습니다 흑흑
맛이 없는건 아닌데
짰어요...
돼지고기 스테이크입니다
이것도 맛은 없었던건 아닌데...
짰어요 ㅋㅋㅎㅋㅎㅋㅋㅎㅎ
그리고 돼지를 많이 익혔는지
고기가 얇은데도 ㅠㅠ 질겼음
감튀와 아스파라거스는 냉동인듯 했고요
서빙하시는 할아버지도 친절하시고
받아준 곳이 여기밖에 없어
불평불만 하기 좀 그렇지만
짠건 짠 것입니다 ㅋㅎ
보통 외국 나가면
우리나라 음식이 짜다...짜다 하지만
외국의 음식에 비하면 아무고토 아닙니다
이게 쓰는 조미료가 달라서
낯선 음식을 짜게 느끼는건지
아니면 진짜 짜게 먹는건지 모르겠네요
특히 스페인도 소금을 많이 쓰니
주문 전에 소금을 조금만 넣어달라고
말하는 것도 꿀팁입니다
요렇게 먹고 43.5유로 나왔네요
항상 ㅎ ㄷ ㄷ 한 유럽 외식 물가입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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