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걷기 좋은 곳 | 경희대 서울캠퍼스 산책 및 풍경 후기

서울의 대학 캠퍼스 걷기를 즐겨합니다
생각보다 산책하기 좋은 명소도 많고
나무도 많고...

특히 주말에 사람 없을 때 가면
대학교 특유의 활기는 좀 없어도
한가롭고 여유로운 산책을 만끽할 수 있거든요

많은 산책로 중 소개해드릴 곳은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입니다

경희대 서울캠퍼스 정문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경희대 정문입니다
우리가 아는 그 등용문 그 뜻 맞습니다

국가와 사회에 인재를 등용시킨다는
포부를 담고 있는 문인데요

그래서 보시면 문 윗쪽에
월계관 모양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참 깨알같네요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

본관입니다

언뜻 보면 그리스 신전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실제로 그리스 양신의
세모꼴 지붕만 제외하면 싱크로가 맞는다고 하네요

유럽 온 느낌도 나고요

아주 예전에는 요 앞에서 배달 시켜서
꽃놀이를 하는 본관놀이가 유행했다고 하는데
(마치 어느 대학이든 막걸리 동산이 있듯이...)
지금은 취식 금지라고 하네요

경희대 사자상

경희대 사자상입니다

상징동물이 사자였군요?
찾아보니 그냥 사자 아니고 무려 '웃는 사자'라네요

동상의 호랑이는
비록... 조금도 웃지 않지만...

타기 딱 좋게 생겼는데
여기 올라타면 3년간 솔로로 지낸다는
속설이 있으니 ㅋㅎㅋㅋ 함부로 올라타면 안되겠습니다

캠퍼스 산책로

갑자기 분위기 숲길...

산 속 산책로마냥 아름다운 단풍길이 나오네요
단풍이 참 아름답습니다

제가 경희대 입학했다면
여기서 매일 걸었을텐데...
(시험봐서 똑 떨어졌답니다 ㅋㅎㅋㅋ)

평화의 전당 가는길

많은 대학교를 산책했지만
경사없는 대학은 정말 손에 꼽는데요

경희대도 평화의 전당 가는길은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학내에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는데
평화의 전당 사진 보여주며
어디로 가야 나오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외국인들은 여기를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걸까요,,,?

평화의 전당

경희대 평화의 전당입니다

흡사 유럽 성당처럼 생겼네요
찾아보니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생 미셸 성당의 앞모습을 그대로 복붙해
만든 공간이라고 하네요

경희대 지으신 분의 취향이
약간 유럽쪽인가 봐요

그리스부터... 벨기에까지

서울캠퍼스의 랜드마크이기도 합니다
매년 입학식이 열리는 공간이고요
콘서트 대관도 많이 하기도 하지요

은행나무 잎 노란빛이 참 예쁩니다
이게 다 떨어지기 전에 와서 다행입니다

예... 뭔가 상당히 의미있어 보이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알 수 없는 멋진 벽화입니다

사진만 찍고 휘리릭 이동해줍니다

노천극장

노천극장입니다

고대 그리스 스타일의
원형 돌계단 스탠드로 둘러싸인
멋진 광장입니다

사진엔 없지만 내려가면 테니스 코트장이 있어요


여러 멋진 건물들이 많고
풍경도 더 아름다웠는데
사진으로 잘 느껴지실 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하는데
단풍은 끝물이어도 아직 가을이긴 하니
겨울 오기 전에 한 번 방문해보세요!

서울 대학교 캠퍼스들이 은근 산책하기 좋은 꿀장소가 많답니다

여기까지
서울 의외의 산책 꿀코스
경희대학교 서울캠 캠퍼스 투어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