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호우섬 홍콩밀크티 솔직한 시음 후기

산책을 하다가 목이 말라 월드컵경기장 홈플러스에 왔습니다
너무 오래 걸어 진이 빠져 달달한 음료를 하나 먹고 싶었는데요

호우섬홍콩밀크티 라는 녀석이 보입니다
홈플러스에서 1950원에 팔고 있네요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약 10년 넘게 밀크티 음료인 데자와(캔만 좋아합니다 페트는 맛이 달라서...)를 마시고 있고
밀크티를 상당히 좋아해 밀크티 뉴 음료가 나오면 꼭 맛을 보는 편입니다

일본 밀크티인 오후의 홍차도 생각보다 맛이 묵직하지 않고 가벼워 즐겨먹곤 하는데
홍콩 밀크티는 관심을 갖고 먹어본 적이 없어 궁금해져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뭔가... 홍콩의 정통이 느껴지는 (기분탓인지도)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칼로리는 230이네요. 역시 무서운 액상과당
근데 뭔가 맛있는 색깔이어서 좀 홀린듯이 집었습니다
영국이 또 밀크티로 유명한데 홍콩 밀크티 안먹어볼 수 없지요

성분표를 찍어보았습니다
성분표에는 몸에 좋은 게 사실 있을리 없어 잘 안보는데
이걸 보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수도 있으니...
찍어봅니다

당류가 29그람이나 들어있네요
자주 먹을 녀석은 못됩니다
액상과당 그 자체....

근데 음료수를 못끊겠네요
데자와 제로 칼로리가 나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입 마셔보았습니다
상~~당히 진한 맛입니다
우유의 부드러움보다는 홍차맛이 강조되는 맛입니다
향은 좋으나 너무 달아 ㅠㅜ 갈증까지 유발되는 맛입니다

그 뭔지 아시죠?
너무 달~~고 너무 진~~한 맛의 밀크티를 마시면
오히려 더 갈증이 생기는 것 같은 그런 맛...
그래서 데자와처럼 벌컥벌컥 마시지 못하고
한 입 먹고 기다렸다가 한 입 먹고 요런 식으로 마셔주었습니다

향도 좋고 맛도 좋으나 조금 묽고 덜 달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한 번쯤은 먹어볼만 하고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제 입맛이니 한 번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