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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무교동맛집] 청계천 근처 조개와 국물이 미쳐버린 조개전골 짱맛집 <택이네 조개전골> 내돈내산 찐후기

by 긁적긁적레존드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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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찜 조개전골 뭐 이런 조개 좋아하시는 분들
제발 주목해 주세요
제 인생 맛집입니다
택이네 조개전골... 절 미치게 하는 조개맛집이에요 정말 정말... 그냥 최고


광화문에 유튜브 찍으러 갔던 날
유튜브 다~ 찍고 먹었던 집인데요
사실 이날이 여기 처음은 아니에요 체인점이기 때문에 곳곳에 있어요
마포에도 있고 응암에도 있고 간간히 있으니 가까운 곳 방문하셔도 노상관


저는 아무리 맛있어도 줄 안 서고요... 항상 애매한 시간에 사람 없을 때 밥 먹는 것을 좋아하여
이날도 사람이 텅텅 비어있는 시간에 방문하였습니다

다들 조개전골에 소주 한잔씩 때리고 계시더라고요

안내사항입니다

한번 쭈욱 읽어보시면 좋을 듯해요
생각보다 조개 입을 억지로 벌리시는 분들이 많은 가 보네요
저는 무서워서 안 벌립니다...
썩은 조개라고 들어왔기 때문에


맛있어 보이는 설명은 다 있죠?
<택이네 조개전골> 무교점에만 이런 설명이 있더라고요

12가지 천연재료로 24시간 우려내는 육수
일주일간 숙성시킨 막걸리 초고추장
천연 참깨를 볶아서 짜낸 참기름
천연 육수와 가쓰오부시로 달인 맛간장
달콤 쌉싸름한 생 고추냉이...

맛있어 보이는 설명 다 적어놨네요 약간 오마카세 느낌이다...

그리고 무교점에는 특이하게도 사케 소믈리에가 있다네요
저렴한 가격에 샤케를 같이 판다고 하니 사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같이 곁들여봐도 좋겠습니다


셀프 코너에 김치.. 뭐 소스 그리고 열무김치 보리밥 고추장 등등 있었는데요
가볍게 먹기 좋겠습니다만 저는 패스합니다
조개가 엄청 많이 나오는 걸 알아서... 보리밥 따위에 위장을 내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지하게요...


택이네 조개전골 메뉴판입니다

저는 닥 조개전골을 시킵니다 2인에 55000원이면 언뜻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입니다만
음식 나오는 양과 퀄리티 보면 뭐... 그리고 요즘 물가 보면 뭐...

혹여 부담스러우시다면 점심메뉴인 조개칼국수 드셔봐도 좋을 것 같네요
맛있다고 했어요 (먹어보진 않음ㅋ )



술메뉴가 참 특이하네요
무교점만 그런 것 같은데 한라산 모히또도 팔고 산토리 하이볼도 팔고
각종 사케도 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인데 전 김치를 안 먹는 슬픈... 편식쟁이라 패스


그리고 아름다운 기본 메뉴 중 하나인 오튀입니다
오징어튀김이 뭔가 숏다리 컬러라 군침이 싸악 도는데요
가위도 같이 주셔서 잘라먹으면 맛있습니다



초고추장도 있거든요? 그거 찍어서 같이 먹으면 개꿀맛입니다
오징어는 무조건 초고추장이라 생각하거든요.... 숙회도 회도 다 초고추장이 갓
뭔가 안주스트의 오징어 튀김이에요


하 눈물 나네요

조개전골 나왔습니다
저게 사진으로 보니까 작아 보이지 실제로 영접하면 무슨 대접보다 커요
카페 작은 테이블만 해서는 존재감에 기가 팍 죽습니다

없는 게 없죠? 그냥 미칩니다...
자근 오징어 통으로 들어가 있고요
가리비 백합 각종 아기조개 왕조개 새우 어묵꼬치 그리고
존재감 뽐내며 먹기 좋게 싹 녹아있는 치즈퐁듀까지...

이때부터 기분이 싹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새우도 싱싱하고요 아 진짜 미치죠
이게 2인분인데 4인분은 어떨까요... 이거 양 두 배겠죠?

재료 전체적으로 다 싱싱합니다
적당한 시간으로 푹 쪄와서 육수가 국물에 싹 스며들어 있어요

저도 이걸 먹기 전까지는 조개구이 파였습니다
조개는 구워야지~! 찜? 흠... 글쎄였는데
조개전골 먹고 생각이 싹 바뀌어 이제는 조개는 전골이라 생각합니다


왕 조개 저거 이름이 키조개 맞나요? (먹을 줄만 알아서 이름은 잘 모름)
암튼 저 관자 먼저 뚝 떼서 잘라서 치즈퐁듀에 한 바퀴 감아 앞접시에 내어주십니다
(여기까지만 해주심)

그러고 입에 넣으면... 치즈 확 감은 쫀쫀한데 부드러운 정말 맛도리 관자가 입안에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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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챠요 너무 맛있음


한입 이렇게 먹고 나면 술생각이 싹 나기 때문에 술을 시키고 다음 루틴을 시작합니다
바로 조개를 다 까놓는 건데요
술을 마시면 껍데기가 너무 귀찮기 때문에 까서 왕키조개 접시에 국물 촉촉이 적셔 올려놓습니다

그럼 술 마실 때 귀찮지 않아요
까는 맛도 있어서...

근데 이건 그냥 제가 먹는 방식이니 참고만 하셔요
사실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습니다

조개가 양이 정말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안 줄어들어요
저는 맛만큼 양도 중요하고... 양이 적으면 아무리 맛있어도 우울하기 때문에
여기를 더 좋아하는 지도...


칼국수 사리 하나 추가했어요
칼국수를 무조건 추가해야 해요
저는 면 그리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꼭 시켜요

왜냐면 국물이 너무 맛있는데
면도 미쳤기 때문이에요

약간 조개샤부샤부 같네요 이렇게 보니까...
아 근데 이 국물은 정말 먹어본 사람 아니면 단 한마디도 할 수 없는 맛이에요
깊어요 그냥... 진짜... 그냥 행복해지는 푸드



면이 익으면 건저 먹습니다
같이 있는 숙주나 청경채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어요

기본 소스로 간장과 초고추장이 있어서 번갈아가면서 조개랑 먹으면 극락 갑니다
이러고 나면 상당히 배불러져서 뭘 더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제가 막걸리랑도 먹어보고
소주랑도 먹어보고
소맥과도 먹어봤는데

국물발이 레전드라 그런지
소주랑 찰떡궁합입니다

배고픈데 술도 푸지게 마시고 싶으신 분들
<택이네 조개전골>에서 전골 푸지게 드시고 조개 딱 까서 맘껏 드시고
국물에 소주 한잔 하시면

술이 꼴꼴 들어가고요
단전에서부터 크아 아아아 올라옵니다

세상에 태어나길 잘했다고 느끼는 맛...



꼭 드셔보세요
요즘 드는 생각인데
맛있는 거 먹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꽤나 도움이 되더라고요

요즘처럼 낙 없는 흉흉한 세상
조개전골로 스트레스 함 풀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택이네 조개전골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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