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작고 아름다운 소도시 그라나다에 왔습니다
그라나다는 플라멩고로도 유명하고
알함브라 궁전으로도 유명한데요
사실상 도시가 작아서
저 두개를 보러 오는게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스페인의 아름다운 소도시
그라나다의 풍경을 소개해볼게요
스페인인데 아랍의 스멜이 물씬
풍겨나오는 이색적인 소도시 입니다
이렇게 그라나다에 아랍스멜이 나는 이유는
이베리아 반도에 이슬람 세력의 마지막 근거지였다고 하네요
도시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 참 신기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전 바르셀로나에서 왔는데요
바르셀로나에서 부엘링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 정도 가면 도착해요
그라나다 시내를 둘러보던 중
독특한 향신료를 파는 곳을 발견해
구경하러 들어왔습니다
우리나라에 없는 향신료가 많아서
그냥 하나하나 구경하고 냄새만 맡아도 재밌어요
눈으로 도시 풍경을 보는 것 만큼
코로 이색적인 외국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는데요
물론....
스페인에 와서
까막눈이 되어
이 냄새를 맡고도 무슨 냄새인지
설명할 수가 없지만
충분히 이색적인 경험입니다 ㅎㅎ
길거리에 축구 유니폼과 짝퉁뱅이 명품 가방을
늘어두고 파는 상인들이 제법 많습니다
보통 흑인입니다 (인종차별이 아니고...리얼 흑인만 팔고 있었어요 이유는 모름)
그라나다 대성당입니다
유럽의 소도시를 방문하면 꼬옥 있는
동네에서 제일 큰 건물입니다
종교가 따로 없는 저도
유럽가서는 관광지스트로 성당을 몇 번 방문했는데
두어번 방문해보니...
신기함은 사라지고
종교도 없으니 무감해져
잘 들어가지 않게 되더라고요 ㅠㅠ
겉에서 구경만 해줍니다 ㅎㅎ
뭔가 다 역사적 장소가 있고
안에 박물관처럼 의미있는 물건과 그림도 전시되어 있는데
거의 까막눈이라 ....
지나가다 보이는 캔디가게를 방문해봤습니다
예전에 교과서에서 본 버찌씨를 은박지로 감싸서
돈 처럼 만들어서 과자가게에서 초콜릿 바꿔먹은 훈훈한 이야기
뭔지 아시죠 ㅎㅎㅋㅎ 그거 생각나서
그냥 이런 가게 보이면 한 번은 들어가서 둘러보는 편입니다
신기하고 재밌어서요
근데 젤리랑 초콜릿은 그닥 즐기지 않는 것이 반전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요즘 위니비니인가 젤리 퍼서 담는 브랜드도 있어서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거기서 파는 것보다 더 많은
종류가 있더라고요
룸메는 여기서 젤리 몇개 사서 그라나다에서 내내~ 먹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은 것이 함정
그라나다에서 유명한 볼거리를 꼽자면 바로 플라밍고 길거리 공연입니다
탱고..? 탭댄스.? 플라밍고? 차이를 잘 모르는 무식자인데
요 공연은 참 신기합니다 보면 또 신기하게 봐져요
저 탁탁 탭댄스처럼 소리나는 구두를 신고
저렇게 길거리에서 공연을 합니다
참 신기하고 운동이 많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구경했습니다
바에서 술 마시고 안주 먹으며
눈 앞에서 가까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곳도 많다고 하네요
근데 그런 곳 안가도 거리에서 정말 많이 공연합니다
힘드니까 두세분 계시고 교대도 하심 ㅋㅋㅋ
되게 아름다운 공연입니다 보면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저 탭댄스 신발 소리가 요란해서 공연하면 잠깐이라도 꼭 보고 지나갔네요
동네 전체적으로 작고 조용하지만 이렇게 활기찬 길거리 공연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타파스도 유명해서 타파스 투어만 돌기도 하시고요
스페인 소도시는 바르셀로나보다 소매치기 위험이 훨씬 덜해서
제 기억에 좋게 남아있을수도...?
암튼 아름다운 그라나다 길거리 풍경이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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