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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망원맛집] 지금 날씨에 딱인 뜨끈한 국물! 보승회관 순대곱창전골 내돈내산 찐후기

by 긁적긁적레존드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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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보승회관세권 입니다
보승회관이 가깝기도 하고 24시간 열어서 보통 부담없이 찾곤 합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보통 이상이라 실패확률이 적거든요
보통 순대국이나 뼈해장국을 먹곤 하는데
이날은 다른 전골을 먹어보고 싶어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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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참 다양한데요
오늘은 3만원짜리 순대곱창전골을 먹어보겠습니다
추운 날에는 역시 전골 국물을 좀 들이켜줘야 하거든요



배가 고팠는데 직접 끓여 먹어야하더라고요? 조금 마음 초조해짐 ㅎㅎㅎ
암튼 전골 냄비를 주십니다
버섯과 각종 다양한 야채가 총출동 되어 육수에 팔팔 끓기 시작합니다
근데 이거 끓이는 데에도 시간이 좀 걸리니 많이 배고픈 분들은 단품 메뉴 시켜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살살 끓기 시작하면서 양념장이 풀어지니 제법 전골같은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아직 밍밍해서 더 끓여주어야 합니다
지평 생막걸리를 시켜 홀짝거리며 차분히 기다려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야채까지 더 익으면 이제 퍼먹습니다
당면과 야채가 많아 순대와 곱창의 잡내를 잡아줍니다
국물은 진하거나 맵지 않고 생각보다 부드러웠어요




밥과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전골은 끓일수록 맛있어서져서 처음부터 스퍼트를 내어 마구 퍼먹으면 안됩니다
건더기 위주로 조금씩 건져먹다가
색이 진해지면 국물과 함께 밥을 먹어줘야합니다
이거 끓일수록 맛이 깊어져서 나중에 가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순대곱창전골을 먹을때도 인내가 필요하네요




이것이 찐 맛있는 곱창순대전골의 색깔입니다
적당히 탁하면서도 수분이 날아가면서 맛이 진해졌습니다
나머지 남아있는 재료의 맛이 국물에 더 배어들면서 밥 비벼먹기 딱 좋은 국물이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맛있었네요
걸쭉한 국물을 들이키니 막걸리가 술술 들어갑니다
이날 막걸리를 두병 비운듯 하네요...

보승회관은 술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안주류도 팔고 있으니
해장을 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반주를 원하시는 분들도 배불리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시게 되면 순대곱창전골을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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