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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종로3가맛집] 익선동 오겹살 1등 고기집 <익선세겹살>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긁적긁적레존드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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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찍으러 갔던 곳! 바로 종로 3가입니다
정확히는 익선동을 찍으로 갔었는데요
(유튜브는 찍다가 비 와서 망함)

6번 출구에서 골목 쪽으로 들어가니 고깃집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무슨 삼겹살 거리마냥

대낮 1시 조금 넘은 시간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길래
한 집 골라잡고 들어갔습니다

가게 이름은 <익선 세겹살>입니다
외국인도 많더라고요

가게는 그리 크지 않아요
테이블 한 열개 정도? 근데 바글바글 한 거 보이시죠
저도 들어갔을 때 딱 하나 남은 테이블 앉은 거였어요

그리고 놀라운 점은
대낮에도 이렇게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시는 분들이 많구나... 였습니다 약간 주말 저녁 바이브입니다
날도 흐리고 해서 먹다 보면 착각 들어요

아 지금 낮이었지! 하고

이런 왕돌판에 고기 구워줍니다
이것저것 구워 먹기 딱 좋은 ㅎ0ㅎ

기본 반찬 나와줍니다
김치를 먹지 못하는 저는 김치를 패스하고 반찬을 받았어요
굵은소금 깻잎 파+콩나물 절임
있을 거 다 있고 먹을 준비 완료입니다

메뉴판인데요
삼겹살 오겹살 목살 갈매기살
1인분 200그람에 17000원입니다

저는 오겹살을 골라줍니다
머리에 붙은 돼지 껍데기가 맛있잖아요...
닥 오겹살 2인분 일단 시켜주고...



고기를 이렇게 들고 와주십니다
두툼하니 지방도 적당하고 때깔이 핑크핑크한 게 아주 예뻤네요

양파 하나 버섯 하나
그리고 고기를 올려주셨습니다
초반엔 조금 구워주시더라고요

원래 다른 테이블은 하나도 빠짐없이 김치를 잔뜩 돌판에 올려 구워 먹고 있었습니다만 저는... 김치를 먹지 못하는 관계로 패스합니다 이걸 보시는 다른 분들은 김치 잔뜩 올려 구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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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하나 참이슬하나 시켜줍니다
아직 유튜브 찍기 전 식사라 소주만 마실 수 없었고요
간단하게 반주로 소맥 먹기로 합니다



고기가 아직 익지 않았으므로 기본 반찬으로(?) 나온 된장찌개와 계란찜으로 일단 한 잔 때립니다

된찌는 고깃집 정석의 된찌 그 맛입니다
맛있어요
고깃집의 된찌는 무슨 공식이 있는 걸까요
암튼 추가도 된다 합니다
푹푹 안주로 떠먹어 줍니다

그리고 계란찜도 기본반찬으로 나왔는데요
부들부들하고 맛있어요
계란찜을 일단 깔고 간다는 것에 만족감이 올라갑니다
계란찜도 고깃집 딱 그 맛입니다

<익선 세겹살>은 고깃집의 교과서 같은 맛입니다
된찌와 계란찜을 먹으면 느껴지지요


얼추 구워지면 참기름? 같은 기름을 버섯과 양파에 뿌려주십니다 덕분에 안 들러붙고 안타요
스무스하게 익어갑니다

따란~~

거의 익어가네요
노릇노릇 잘 익었습니다

구워 먹는 고기는 냄새가 잘 배고 해서 잘 안 먹게 되는데
오랜만에 먹었더니 너무 맛있네요
쫀득쫀득해요 오겹살이...
두꺼워서 씹는 맛도 좋고 아~~ 맛있습니다




첫 입은 기본으로 죠?
하나 먹어주고
깻잎에 말아서 한 입
쌈에 파절이를 넣고 한입
쌈장 찍어 한 입

먹다가 아 지금이다 냉면이다

냉면을 바로 시켜줍니다

냉면은 조금은 고가입니다
7천 원이어요

위에 올라가는 거 그냥 다 빼달라 했어요

그래서 면과 육수뿐입니다
원래는 계란도 들어가고 뭐 고명이 있는 듯한데
저는 고기랑만 말아먹을 용도라 다 빼달라 했아요 히히

시원한 냉면에 말아서 한입
캬오오


절반정도 먹었을 때 갈매기살 1인분을 추가했습니다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앞쪽에서 구워 줍니다

잘 익었어요^0^

갈매기살은 돼지 맞나요?
왜 이렇게 소고기 같았냐
암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만
저는 오겹살 미만 잡이었네요

갈매기살도 맛있는데 오겹살의 존재감을 이길 순 없더라고요 물론 한 점도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가깝고요
종로나 익선동을 갈 일이 있으신 분은 낮이든 밤이든 <익선세겹살> 한 번 드셔보시면 좋겠네요

비 오는데 고기 함 구워 먹어야죠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맛있는 것 많이 많이 드세요

감사합니다~~~


<익선세겹살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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