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일기

[미야자키여행] 미야자키 입국하고 첫끼 아오시마야 식당에서 가정식 먹기

by 긁적긁적레존드 2023. 10. 3.
반응형


추석을 맞이하여 일본 미야자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자유여행을 선호하는데 아빠 엄마가 이번엔 투어로 가자고 하고
미야자키 같은 곳은 여행지로 그리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다보니 자유여행이 오히려 비용이 많이들고 힘들어여
바로 쿨 오키 하고 따라나섰습니다
동생은 아쉽게도 출근해야해서 (추석에 출근이라니 불쌍한 쉑) 못가고 셋이 갔다 왔습니다

투어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10년 전에 터키여행을 엄마와 동생과 갔던게 마지막 투어입니다
당시 관광지마다 10분씩만 시간을 줘서 정신 없고 한 번 이동하는데에 몇시간 걸려서
이후로는 투어를 가지 않았는데 요즘 투어는 또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아빠와 엄마는 투어 여행 장인입니다 거의 뭐... 두달에 한 번은 다녀오는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공항에서 짐찾고 뭐하고 정신이 없이 나왔는데
저 노란옷과 현수막이 절 반겨주었습니다
냅다 박수를 짝짝짝짝 하면서 환영합니다~~ 호우~~~ 하면서 환영을 해주는데 놀라고 웃기고 상황파악이 안됐습니다

이후에도 보니 저 말고도 저 비행기를 탄 모두가 입국장을 나올 때 마다
저리 환영을 해주시더라고요
방송국에서 나온 (지방 방송국 스트인듯 했습니다) 분들도 취재 열심히 하시고 인터뷰 따고...

미야자키는 원래 이런곳인가...?
이렇게 뱅기에서 내릴 때마다 환영을 해주는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아시아나 직항 정규편(맞는지 암튼 정규 뭐시기 였어요) 첫 비행기를 제가 탄거였더라고요
미야자키라는 동네에서는 큰 축하할 거리였나봅니다
궁서체의 현수막... 그리고 엄청난 환대... 시작부터 어리둥절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시길래 받은 선물입니다
선물까지... 정말 황송할 따름입니다
유자 음료와 고구마 과자 그리고 스티커 뱃지 미야자키 가이드용지가 들어있었어요
알찬 구성 레전드




캐리어를 버스에 싣고 출발합니다
37분이나 계셨고 구성은 다양했어요
중년 부부 대가족 엄마와딸 그냥 4인가족 커플 등등등...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미야자키의 첫인상은 엄청 덥고...
(추석이면 9월 말인데 한창 때의 8월 같은 더위였습니다 )
한가~한 시골마을 같았어요
풀과 나무가 많았구... 작은 마을들과 시골집이 많은 동네였습니다

일본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만 가봤는데
이런 시골동네는 또 처음이라 신기했어요
골프장이 잘되어있어 골프치러도 많이 오신다구 하네요

비행기 수화물 부칠 때에두 골프가방이 되게 많았어요
해외 촬영 때 생각이나서... 아니 저거 추가 수화물 돈 좀 들겠는데 싶었습니다
골프채 얼마나 크고 무겁습니까
하지만 뭐 골프 여행 가시는 분들이 골프채 안가져갈 수 있겠습니까
잠시 말이 샜습니다 암튼 버스 타고 밥먹으러 갔숩니다
가이드 님의 경상도 사투리로 미야자키 설명을 들으며...




아오시마야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음식점 이름은 아니고 건물 이름인듯 했어요
기내식을 먹은터라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또 점심때라 밥은 먹어야 하니 입장~ 해봅니다

미야자키에서의 첫 식사라 기대가 많이 됐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밥이 쫘라라라라락 차려져 있습니다
아~! 이게 투어의 맛이구나 싶습니다
주문하지 않아도 되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며
검색해서 계획을 짤 필요도 없으며 뭐 먹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이라니!

저도 나이먹었나 봅니다
예전엔 주는 밥 먹는게 넘 아쉽고 싫었는데 이제 좋기만 하네요
정말 편해요



여러 반찬이 나오는 일본 가정식 스트의 밥상입니다
회도 맛있고 왼쪽에 보이는 건 치킨까스에 타르타르 소스를 묻힌 반찬입니다
먹을만 했어요. 맛있습니다 ㅎㅎㅎ
그냥 일본 가정식이구나~ 하고 먹으면 됩니다



일본은 자잘한 반찬을 내어주는데 이런게 또 일본에서 밥먹는 묘미 같습니다
오른쪽부터 생선조림 돼지고기뭐시기(뭔지모릅니다) 곤약무침? 같은거 였어요
대체로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고 맛있어요
막 우와!! 우와!! 하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한 한상이었습니다

김치를 못먹고 고춧가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일본 밥상은 천국입니다 ...
(매국노 같은 발언이네요)



밥먹고 1층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었습니다
새거를 찍었어야하는데 할짝거리다가 찍어서 ㅎㅎㅎ

식당에 오면서 가이드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보라해서 먹었는데
우와... 소리가 나옵니다
우유맛이 정말 진하고 맛있습니다
과자도 잘 부서지고 맛있고요

미야자키가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가요?
꼭 먹어보라 하셨으니 유명하겠죠? 맛있습니다 진짜로
꼬옥 드셔보세요



1층엔 이런 기념품과 오만 음식 특산물 등등을 파는 매장이 크게 있습니다
특산물 분만 아니라 뭐 악세사리도 있고 지갑 가방 같은 짜잘이도 팔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뭐가 좋은지는 잘 몰라서 구매는 안하고 구경만 열심히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도깨비 빨래터를 관광 했는데요
여기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뭐 걸어서 한 5분 이면 도착하더라고요
도깨비 빨래터 관광 후기는 또 곧 전달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