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밥도 먹었으니 이제 페리를 타고 사쿠라지마에 갑니다
페리는 사람만 타는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거 보다 엄~청 컸습니다
제가 탔던 투어버스가 페리 안에 타더라고요 ㅎㅎㅎ
차는 페리 1층에 있어 계단으로 3층까지 올라가 의자에 앉아서 페리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페리를 타고 15분 정도 가는데 저 멀리 목적지인 사쿠라지마가 보이네요
몇 년 전에 화산폭발이 일어났다고 하던데 솔직히 조금은 무섭지만 ㅎㅎㅎ 멋진건 멋집니다
바닷물이 진짜 파한색이라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듭니다
난간은 위험하니 넘 붙어서 사진찍지 마세염
배에 기름냄새가 조금 나서 구경하고 사진찍다가 차로 돌아왔습니다
페리 2층에 우동과 소바를 파는 가게도 있던데 냄새가 좋았습니다
방금 밥만 먹지 않았어도 한 그릇 때릴 텐데 아쉽습니다
15분 정도 경관을 바라보면 페리에서 내려 사쿠라지마를 바라보며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족욕을 하도록 되어있는 국립공원입니다
날씨가 시원했으면 좋았을텐데
정말 더웠고 햇빛이 뜨거웠습니다
한국은 추워서 잠바입고 다니는데...
여기는 이렇게나 덥ㄴ다니
멋지긴 정말 멋집니다
흙탕물이 아니고 리얼 온천수이니 안심하고 족욕하라 하십니다
그늘로 가려진 곳도 있었는데 다른 투어 분들이 재빨리 선점하셔서
옆쪽으로 빠져 족욕을 했습니다 ㅎㅎㅎ
양산 쓰며 족욕했습니다
물은 온천처럼 그렇게 뜨겁지는 않고
따땃~ 한 정도입니다
사쿠라지마를 바라보며 족욕하실 분들은 손수건이나 작은 수건을 챙겨오시면 됩니다
바지는 무릎 위로 올라가는 바지나 위로 걷기 좋은 바지를 입고오시면 좋습니다
족욕 물이 생각보다 깊이 차더라고요
15분쯤 족욕을 즐기고 미리 가져온 수건으로 싹 닦아냈습니다
피로가 싹 가십니다 ㅎㅎㅎ
날이 더운거 빼고 다 좋습니다
추워서 바람 불었으면 좀 더 맛도리 아니었을지 싶어요
온천수라고 믿고있는 흙탕물 때깔의 물에 발 담근 모습입니다
그래도 물에 담그니 피로가 싹 풀리는 게 좋습니다
평소 족욕할 일이 조금도 없기에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족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있던 일본 고양이입니다
이 고양이는 어쩌다가 일본에 있는걸까요
고양이들도 국적이 있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ㅎㅎㅎ
족욕하는 곳 전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사쿠라지마 화산을 바라보며 족욕하기~~ 레전드.
날씨가 아직 더우니 그늘 밑에서 족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족욕하는 곳 바로 옆에있는 화산 박물관을 방문했씁니다
아주 작은 박물관이라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도 머쓱하고
영어 설명이 조금도 없기에 그림만 보고 아항... 하는 정도입니다 ㅎㅎㅎ
족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투어 차량을 등지고 입구 및 출구를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전경이 예사롭지 않고 아름답다 싶더니 내셔널 파크였네요...
역시 공원중의 공원은 국립공원 ㅎㅎㅎ
암튼 사쿠라지마에서 족욕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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