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리스본에서 기념품으로 사기 딱 좋은 업사이클 잡화점 <garbags> 갈백스 방문후기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업사이클 잡화점인데 화려해서 눈에 딱 띄었어요

저날은 제가 마침 프라이탁 가방도 매고있었는데
프라이탁의 형제느낌이 드는 가방들을 팔고 전시해두었더라고요
흥미가 싹 돋아서 방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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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앞에 재활용한 가방들을 전시해두었습니다
눈길이 확 갔죠 제가 당시 매고 있던 프라이탁은 이렇게까지는 ㅎㅎㅎ
재활용이 아니었는데

내부 들어가보니 리얼 포장지로 만든 지갑과 가방들이 가득합니다
그렇다고 품질이 안좋냐 하면 그런것도 아닙니다 되게 튼튼했어요
껍데기는 봉지류를 최대한 활용하는 듯 했습니다

알록달록하니 정말 귀엽죠 눈돌아갔었답니다
저기 우측에 보이는 강아지 고양이 그림 있는건 뭐게요...
바로 사료 봉지를 재활용 한 가방과 지갑이랍니다
쉽게 뜯어질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사와서 보니 제법 튼튼하더라고요
하긴 뭐 안튼튼하면 사람들이 한 번 사고 안사겠지요
가격은 다 붙어있으니 확대해서 한번 보세용 ㅎㅎ
보통 싼건 되게 싸고 비싸도 5마넌 안쪽이었던 것 같네요

세일하는 물건도 있었어요
여기 있는건 만원안쪽에서도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저렴했습니다

귀여운 동전지갑이 12유로 입니다
대량으로 사서 기념품으로 뿌릴 순 없지만
하나 두개 쯤 사서 기념품으로 들고다니기 딱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키홀더 요놈도 12유로 였네요

가방 특히 백팩은 가격이 좀 더 나갔습니다
근데 아무리 비싸도 5만원이 안나갔어요

요즘 재활용 업사이클링 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제가 사는 것보다는 제작에...)
이런 제품을 포르투갈에서 보니 신기했습니다
카운터에 계신 분도 정말 친절하고 ㅎㅎㅎ
지금 뭐 8명의 레이디였나.. 8명이 맞나 암튼 그정도 숫자의 분들이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넓고 물건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같은 물건이 없어요 아무래도 재활용 수제다 보니...

프라이탁 유행탄 것 처럼 곧 이런 메이커도 유행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프라이탁과 비슷한 모양새가 좀 있긴 한데 짝퉁 느낌은 아니고요
프라이탁보다 좀 더 유니크 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직접적인 재활용을 추구하는듯 했습니다

같이간 친구는 이 두 지갑을 샀어요
엄청 고민하길래 두개 다 사~~하고 부추겼습니다
귀엽잖아용...

왼쪽은 유럽 제로콜라 패키지를 재활용 한 지갑이었고
오른쪽은 레이 감자칩이었어요 가격도 만원대로 저렴했습니다
저는 명품지갑보다 이런게 더 끌리네요

이 칫솔은 뭘까요? 8유로의... 칫솔
퍼펙트 기프트라는 제품

바로 펜이었습니다 ㅋㅋㅋㅋ ㅋㅋㅋ ㅋㅋㅋ
황당...하지만..
필통은 치약이고 펜이 칫솔이네요
유니크합니다 리얼... 학교가서 쓰면 관심은 레전드 받겠습니다
귀요미 녀석

갈백스의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10퍼 할인도 해준다합니다
브랜드 알리기에 힘쓰는 모습이었어요
카운터에 뭐가 더덕더덕 붙어서 보니 홍보에 열올리고 계시더라고요

에이파이브 사이즈의 재활용 노트와 아래쪽은 필통입니다
노트 치고는 비싸고... 용지를 갈아끼울 수 없다는 단점으로 요놈은 구경만 했어요
노트 커버를 계속 쓸 수 있었다면 샀을텐데
리필이 안되어서 아쉬웠네용

암튼 이런 제품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돈은 재활용으로 몰릴 거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뭘 어떻게 무엇을 만들지 몰라서 생각만 그냥 많이 합니다 ...

쓰레기로 뭔가 활용할 수 있고
제작방법을 공정으로 만드는 사람이 미래의 돈을 쓸어담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갈백스의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한국 프라이탁은 갈라면 줄 서고 대기하고 난리를 쳐야해서 안가는데
여긴 그런게 없네요
제가 아는게 프라이탁밖에 없다보니 계속 비교를 하긴 했는데
프라이탁 가격의 반의반의반 가격으로 훨씬 다양한 구성의 제품을 겟할 수 있으니
한 번 방문해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제가 이번 포르투갈 여행하면서 본 물건들중 가장 유니크하고 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