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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좋은곳

[주말걷기좋은곳] 은평구 불광천 산책로 추천

by 긁적긁적레존드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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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좋아하시나요?
서울에서 걷기 좋은 곳을 추천해드리려 하는데요

바로 은평구 불광천입니다

오늘 걸었어요 덥긴 하지만 비타민 D가 공짜다 생각하면
일단 걷게 되고요
무엇보다 걷고나면 매우 상쾌해요

햇빛을 온몸으로 느끼며 야외에서 걷기되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과
통증을 완화하는 엔돌핀이 분비되게 되는데요

확실히 30분이라도 걷고나면 우울감이 많이 사라집니다
걸을땐 모르고 걷고 나서야 알아요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되니까 뇌기능도 활발해진다고 하네요

걷기를 시작한건 이직하고 한두달 뒤였는데요
극심한 사람 스트레스와 분노로 가득차 흰머리가 팡팡 자라날 때 책 한 권을 읽게되었는데요

걷기가 만병 통치약이라는 내용이었어요

그 이후로 분노하고 우울할 때는 걷기를 시작했지요
걷다보니 기분이 좀 괜찮아지더라고요
그러면서 걷는 유튜브도 시작하게 되었으니
저에게는 걷기가 보물인 셈입니다

불광천은 6호선 응암역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갈 수 있어요.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많은 분들이 산책하고 계세요. 동네 강쥐들도 다 불광천에서 산책한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걷고 있어 외롭지 않고 나름 걷기에 대한 동기부여도 됩니다

철새도 오곤 한다네요
지금 철새가 산란할 시기 막바지네요
철새는 못봤지만 오리는 봤어요

오리 보이시나요
비둘기랑 섞여서 놀고 있습니다

오리는 가까이서 처음 봤는데 신기했습니다

드문드문 꽃도 피어있어요
장미 정원이라고 해서 빨간 장미가 피어있어 예뻐요
잡초도 많고 이름모를 꽃도 많아요

저녁 식사 후 가볍게 걸으면 수면을 돕는 호르몬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된다구 해요
단, 격렬한 걷기 운동을 잠들기 2~3시간 전에 하면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걸으셔야 합니다 근데 살살 걷는건 괜찮아요

제가 매일 깊은 수면을 애플워치로 재는데요
걸은 날은 확실히 깊게자고 잠도 빨리 들어요
밤에 잠이 안오면 생각이 많아지는데
그럴수록 우울해지므로 그냥 걷고 자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걷고 집에오면 진심 개졸리거든요


길 잘 되어있죠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서울에서 회색 건물만 보다가
불광천 내려와서 푸릇푸릇 열심히 자란 풀 보면 나름의 힐링도 됩니다

가벼운 운동기구도 있어요
드문드문 있는데 인기가 만점이라 저는 패스하고 걸었습니다 약간 동네 핫플 같네요

안데르스 한센의 뇌는 달리고싶다 라는 책이 있는데요
그 책 읽으면 리얼 걷기가 만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걸어서 뿌듯하네요

기념비?가 주르륵 서있길래 한방 찍었습니다
다른 도시들과 친구를 많이 맺었나봐요
기념비가 몇개인지
불광천 매우 인싸같네요


저는 걷고 걸어 응암역에서 마포구청까지 5키로 정도 걷고 걷기 운동을 마감했습니다

푹푹 찌는 날씨라 덥고 빨갛게 익었지만 너무 뿌듯했고요

걷기는 좋은 운동이고
불광천은 걷기 좋은 길이라
꼭 추천을 하고 싶었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걷기 좋은 곳을 찾고 계시다면 불광천에 한 번 들러보세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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