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높은 라이언에어 타고 마요르카에서 포르투 가기! (+연착 레전드)

라이언에어를 타고 마요르카에서 포르투로 넘어가기 위해 마요르카 공항에 왔습니다
라이언에어 후기를 검색해보니 워낙 평이 안좋아서 안타고 싶었지만...
마요르카에서 포르투로 넘어갈 방법이 이것밖에 없었네요 ㅠㅠ

예매할 때 수화물도 추가해서 구입(짐을 부쳐야 하면 이게 필수입니다...)하고
뭔 놈의 돈주고 하는 인증 (라이언 에어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지 않았다는 죄로)하고...
피할 수 있다면 라이언에어는 피하세요 악명이 높습니다

밤비행기라 이날 너무 고됐습니다 ㅠ
방도 빼고 하루종일 밖에서 시간을 떼우고...
밤이 어두워지니 영 무서워서
공항에 조금 많이 이르게 갔는데
3시간 전에만 체크인을 할 수 있더라고요

어찌저찌 체크인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직원마저도 불친절한 라이언에어...

그래도 추가금액이 나올까봐 벌벌 떨었는데
다행히 추가금액이 없어 넘어가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은 과제가 있습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이죠

비행기 타러 가는 길에 찍어봤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뭘 광고하는 걸까요

11시에 포르투로 가는 라이언에어 옆에 붙은 딜레이드 보이시나요?
연착으로 악명 높은 건 알았지만... 이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쓰윽 듭니다

포르투로 늦게 넘어가게 되면 시내로 들어가는 것도 문제가 될 뿐더러
에어비앤비 아파트먼트에 체크인 하는데 넘 늦어서 주인이 자버릴까봐 ㅠㅠ
(미리 말은 해놨지만,,,) 걱정이 너무 되었습니다...

새벽에 늦게 시내에 내리면 무섭잖아요

결국 한시간 반 넘게 연착되어 이렇게 모두가 기다리는 새드 엔딩이 되었습니다
욕이 절로 나왔습니다

몇 분뒤에 출발한다
뭐때문에 지연된다 이런 알림 전혀~~ 없습니다
뜨는지 안뜨는지 모르는데 그냥 기다려야 합니다
한국인은 저와 같이간 친구뿐... 이것도 참 공포스럽습니다 ㅎㅎ
동양인만 있는 공포... 생각보다 쎄하거든요

몇몇 외국인이 라이언에어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 같았는데
별 소득은 없어보였어요
그냥 기다리는수밖에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결국 저는 새벽에 포르투에 도착했고
무사히 볼트를 타고 숙소에 도착해서
주인이 알려준 비번으로 셀프 체크인을 무사히 했지만
가면서 얼마나 식은 땀이 나고 긴장했는지 모릅니다 ㅠㅠ
이때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포르투갈로 넘어가는 거라 포르투갈이 어떤지 모르고 좀 걱정이 많이 되었거든요

결론은... 라이언에어는 안탈 수 있으면 안타는게 좋다는 ...

노릇노릇 뭔 영어 교과서? 같은 느낌이 드는 라이언에어 입니다
뭔가 처음 타보는 좌석 재질인데 이미 라이언에어에게 빡칠대로 빡쳐있어서 그런지 좌석도 불편하게 느껴졌네요
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시차를 전혀 고려 안하고 있다가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려서
아니 왜 한시간이 더 걸리지? 하다가 아 시차가 있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ㅎㅎㅎㅎㅎㅎ

무사히 넘어가서 망정이지 참 무서웠던 기억이네요
라이언 에어 타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