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야마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무료 관람차(곤돌라) 탑승 후기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를 방문하며 관람차를 타러 왔습니다
공항에서 준 무료쿠폰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거의 모든 코스를 쿠폰 하나로 무료로 조지고 다녔습니다...
마쓰야마... 상당히 호감입니다

요기는 마츠야마시역 이요테츠 타카시야마역 백화점입니다
9층에 쿠루린 관람차가 있어요
백화점끼리 뭐 본관 별관 있나본데
가는길 좀 헤맸지만... 표지판도 잘 되어있고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기 때문에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시스루 곤돌라는 유료이고요
그냥 막혀있는 곤돌라는 무료입니다

파란 줄로 가시면 됩니다
직원이 있으니 친절히 알려주시긴 합니다
탑승하면서 쿠폰 내시면 됩니다

텅~ 비어있었어요
하긴 마쓰야마는 유명 여행지도 아니고...
관광객이 많은 것도 아니고...
마쓰야마 시민은 관람차 타러 오질 않으니 ㅎㅎ

여유롭게 탑승해줍니다
한바퀴 돌 생각을 하니 은근 설렙니다
해가 좀 지고 어둑어둑할 때 탔어요

사진은 좀 때꼬장한데
제 폰 렌즈가 지저분한게 아니고
곤돌라 유리창이 지저분 한 것 입니다

하늘 색 너무 예쁘죠
이날 유독 주황주황 했어요
저녁에 타면 좋은점은
낮처럼 잘은 안보이지만 곤돌라에 불이 들어와서 예뻐요

하늘 색이 너무 예뻐서 힐링됐어요
야경은 뭐 그럭저럭입니다
그냥 건물에 불 들어와있는 거 정도...
근데 뭐 조용하고 하늘이 예쁘다보니 힐링이 싹 됩니다

무엇보다도 무료라는 사실이 절 힐링되게 합니다

훨~~씬 높이 올라가는데
여기서 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어가지고 ㅎㅎㅎ 사진은 꼭대기 있을 때는 없네요
뭔가 건물도 일본 스러워...

최근에는 일때문에 일본을 두번이나 더 다녀왔는데
가면서 드는 생각은
이렇게 자주 갈거면
일본어를 배워둘걸 그랬다,,,싶은 생각이

근데 일하러 가서는 일본어 하면 안됩니다
알아듣고 모른척 해야합니다...
통역셔틀 되는 수가 있음

타고 그냥 눈앞에 보이는 엘베를 타고 내려왔어요
근데 좀 헤맸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1층이 1층이 아니어서
지하일층으로 다시 내려감

이러고 나와서 도시락 먹고 저녁을 행복하게 마무리 했어요

요즘은 도쿄 오사카 북적북적해서
이런 소도시 여행이 마음에 드네요

물론 이제 일본에 치사율 30퍼 전염병 돌고
외국인 부가세로 세금 더 걷어서 비싸게 내고...
이러면 일본 가는 사람 팍 줄긴 하겠지만

일본을 가실 생각이라면 소도시에 가셔요
소도시가 좋습니다 ㄹ ㅣ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