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맛집] 불맛이 진한 <주미랑 고추장 불고기> 내돈내산 솔직후기

고추장불고기 좋아하시나요
용산에 맛도리 고추장 불고기집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약간 숨겨진 맛집스트 거든요

외관은 평범~합니다
약간 허름한 맛도 있어요
온몸으로 고추장 불고기 판다고 얘기하는 노랑빨강간판이 눈에 띄네요 존재감 1등입니다

내부는 넓진 않아요 테이블 네다섯개 정도?

약간 기사식당 스타일의 인테리어입니다
현수막이 아주 시강이죠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ㅋ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이~~❤️

여긴 메뉴판도 아닙니다
차림표 입니다 아주 구수합니다


연탄고추장불고기가 유명하고요
불판에 먹는 오징어 고추장 불고기도 유명하다네요

전 불맛에 환장하므로
연탄 고추장 불고기로 갑니다
1인분에 12000원입니다

기본 반찬인 배추김치와 무생채입니다
김치를 못 먹는 저로써는 젓가락을 댈 수 없는 기본반찬입니다만 같이 간 친구는 그럭저럭 괜찮다 하네요

이어서 상추와 콩나물 쌈장 마늘이 도착했습니다
고추장 불고기 쌈싸먹기 좋게 생겼죠?

상추는 큼지막하고 싱싱했고요
나머지는 별 특이한 점 없었어요
누구나 아는 그 맛 반찬들

주인공 연탄 고추장 불고기가 나와주셨습니다~꺄륵
연탄에서 구워져 나와 냄비에 담아주시는데요
파가 듬뿍 얹어져 있어요
곧 고추장 불고기랑 같이 섞여 구워질 예정입니다

파 사이로 보이는 고추장 불고기 좀 보세요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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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구워져나왔기에 바로 드셔도 됩니다
파랑 섞기도 전에 저는 못 참고 그만... 냉큼 고기를 한 입 해버렸어요

눈이 띠용~합니다

연탄에 구워서 그런가 불맛이 레전드고요
뻑뻑함 없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불 켜주고 파채와 믹스믹스 해줍니다
아니 막찍었는데도 윤기 뭐야 뭐야
제가 이제까지 먹은 고추장 불고기 탑티어입니다

맛있었어요

별로 맵지도 않고 불맛이 진한 게 인상적입니다...

이때부터 공기밥 시켜 전투적으로 먹어주었습니다
쌀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입니다

사실 고추장 불고기보다는 제육에 가까웠는데요
간혹 질기고 퍽퍽한 제육볶음을 먹으면 우울했는데...
여긴 부드럽고 맛있어서 밥이 술술 들어가네요

아까 같이 주신 상추에 불고기 올리고 콩나물 올려 쌈으로도 먹습니다
남자들이 왜 제육제육 하는지 이해가 좀 가네요
쌈 싸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상추와 콩나물과 최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또 먹고 싶네요

본격적으로 밥을 비우기 위해 계란찜을 추가 주문 했어요
2천 원의 착한 가격 ❤️

여기 계란찜 정말 부드럽더라고요
약간 일식 계란찜 스타일인 듯 아닌 듯
고깃집 쫀쫀한 계란찜인 듯 아닌 듯
암튼 부드럽습니다

국물이 없으면 섭섭하죠?
된장찌개 추가해주었습니다

이것도 2천 원이에요
고깃집 맛인데 뜻밖에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밥 비우기 딱 좋은 조합이 완성되었습니다

된장찌개와 계란찜 합쳐 4천 원인데...
꼭 추가해 드시길 바랍니다
4천 원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거든요

밥 반공기정도 비우고 나니 ...
막걸리가 당겨 시켜버렸습니다

많이 먹진 않고 반주로 먹었어요
고추장 불고기에 아주아주 잘 어울립니다
막걸리+불맛고기 조합은 부처님이 오셔도 군침 흘리지 않을까요? 그만큼 추천한다는 이야기...


아무튼

저녁식사를 아주 만족스럽게 끝냈습니다
뭐 남기는 거 없이 다 먹었네요

신용산역에서 걷기에는 조금 거리가 있고요
용산역이 차라리 가깝습니다
용산역 근처에 보면 골목들에 맛집 바글바글한 쪽에 수줍게 서있어요

용산역 근처 가시는 분들
꼭 방문하셔서 맛있는 고추장 불고기를 드셔보세요

감사합니다 꺄륵

 

 

 

주미랑고추장불고기

 

매일
10:00 - 22:30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8길 20